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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삼청동의 프랑스식당, 아 따블르

백합공주 2012. 2. 26. 20:43
[아 따블르] 삼청동의 좋은 프랑스 식당. 1/2
2007/12/12 오후 10:06 | 서양음식

앞서 알려드린 것 처럼 삼청동의 좋은 프랑스식당 소개를 드립니다.

중앙길이 아닌 그 뒷길에 자리 잡은 작은 곳이죠. 한옥을 개조해 사용합니다.








상호는 아 따블르,  '밥 먹으러 오라'고 부르는 소리랍니다.




테이블 숫자가 적습니다.  철저한 예약제이고..




작업용으로 분위기 잡을만한 테이블도 있고...




들어서면 칠판이 두개 보입니다.




메뉴는 점심과 저녁 각 하나씩 뿐입니다. 코스로 구성되어 낯선 프랑스 요리를 고르는 수고가 없죠.  한달에 한번 교체되고...




오너쉐프인 김병길 쉐프가 메뉴를 직접 설명해 주십니다.



프랑스 국립요리학교를 졸업하고 프랑스에서 요리사 생활을 한 후 광화문 라브리를 거쳐 아따블르를 오픈하게 되었죠. 실력을 갖춘 분입니다.


생화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코키지 물고 가져다 마신...






게살 플로팅 아일랜드의 아뮈즈 부쉬.






빵이 평범하다는 분들이 보이던데 저는 이런게 좋습니다. 간식으로 빵만 먹는 경우가 아닌 식사에 곁들여 나오는 빵은 빵다워야지 요리를 누르려 해서는 안되죠.
일본식으로 달콤하고 기름진 빵에 익숙한 우리의 입맛 때문일 듯..






큼지막한 가리비 패주입니다.






그릇 넓죠?^^;;




체리를 곁들인 오리가슴살 구이.




달콤세콤한 체리와 소스가 기름진 오리맛을 잘 잡아줍니다.




생 제르망 포타쥬





이런 가격에 이만한 솜씨와 재료의 프랑스식 코스요리를 저녁에 맛본다는게 한국에서는 거의 불가능한게 현실입니다.
대부분의 프랑스 식당들은 십만원에 육박하거나 넘어서야만 하죠.

사진이 많아 나눠 올립니다.
이어서 코스의 본요리 부문을 계속 구경하고 싶으시다면 여기를 클릭

21세기 들어 외구ㅡㄱ음식 식당... 특히 이태리식당들의 숫자가 놀라울 정도로 많아 졌습니다.
맛이 있기도 하려니와 양식당 하면 폼 잡고 찾아가포크나이프 쓰는 순서 까지 주의해야하는 부담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유치원 급식 같은 양의 음식들을 먹어주고는 허걱스러운 가격을 빼앗기기가 다반사였는데
이태리식당들의 경우 부담을 던 메뉴와 분위기에 가격을 갖춘 곳들이 많아지며 그 문턱이 낮아져서 많이들 찾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부담을 주는 식당의 대명사 처럼 알려진게 프랑스 식당이죠. 양 적고 비싼..
그래서 이태리 식당 만큼의 대중화는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차츰 그 변화의 물결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대부분의 업소들이 의욕만 앞서고 솜씨는 따라가지 못하여 오래지 않아 문을 닫고 마는 것도 안타까운 현실인데 과도기를 넘어서면 나아지리라 봅니다.

이 아 따블르도 변화에 일조하는 좋은 곳이죠.
뜻 깊은 날을 위한 장소로 애용되며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결코 떨어지지 않는 격을 갖춘 곳으로서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봅니다.

철저한 예약제로 운영되며 결혼 적령기 남녀들의 소개팅 명소로도 각광을 받기에 예약하기가 쉽지 않은 단점이 있습니다만 기회 된다면 이용을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성수기에는 한달 이상이 미리 예약되죠)
청춘남녀만 즐기라는 법 없죠. 기혼자분들도 각종 기념일에 방문케 된다면 아내로 부터 칭찬 듣고 주머니 부담도 상대적으로 덜 수 있는...
와인 코키지는 이만원입니다. 주차는 큰길쪽에 있는 우리은행 주차장에 하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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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문화와 유머와 삶의 여유
글쓴이 : vichy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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